[여행] 호캉스를 떠나자! (소공동 롯데 호텔 / 서울 3대 호텔 뷔페 라세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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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7월 말.
동생이 8월 둘 째주에 한 주의 긴 여름 휴가를 받았다면서 어디 국내라도 같이 놀러가자는 제의를 했다. 그때 나는 남편과 3박 4일 제주 여행을 계획한 시기였는데....
사실 동생이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
가족끼리 추억을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랑 셋이 호캉스를 떠나기로 급 결정 !
제주 여행 다녀온 후 바로 호캉스를 갈 엄청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야놀자 앱을 이용해 호텔 숙박을 알아보았다.

엄마가 줄 곧
명동 데이트를 하던 때를 많이 이야기해서
롯데 호텔로 예약!


회사에서도 30분 이내 거리에
이동하기도 편리해 두말 할 것 없이 여기로 결정.
다른 호텔들과 비교했을 때 애프터눈티 세트가 포함된 호캉스 패키지가 여기 뿐이라 더 끌렸다.
아누아 다 파르마 애프터눈 디저트 & 빙수
룸 업그레이드
이 패키지로 결정!

결제하면 바로 예약 카드가 전송된다.

롯데 호텔 하면 망고빙수가 유명한지라
기대 ✨✨✨
페닌슐라 라운지에 직접 문의하여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자리 배정이 되서 문의 시에 요청은 할 수 있다. (창가 쪽으로 주실 수 있나요? <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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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시 아래와 같이 안내 문자가 도착한다.
예약 신청
[Web발신]
안녕하십니까, 롯데호텔 서울(소공동)
본관 1층 페닌슐라 라운지 예약 안내입니다.
* 예약번호: 110620001990
* 이용 레스토랑:
롯데호텔서울 , 페닌슐라 라운지(소공)
* 예약 일시:
2020년 08월 13일 목요일 15시 30분
* 예약자명: ***
* 예약인원: 3명
예약 변경시에는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직통전화 (02)-317-7131~2
https://www.lottehotel.com/seoul-hotel/ko/loc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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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호텔 숙박 당일에 롯데호텔 '라세느'도 이용하기로 했다 ! (완전한 호캉스 소리질러~~~~)
서울 호텔 뷔페로 유명한 곳을 떠올리면
조선호텔 아리아
롯데호텔 라세느
신라호텔 더 파크뷰
이 세 곳이 있는데 지인분들은 더 파크뷰가 요새 떠오른다고 하는데 나는 왠지 롯데호텔 뷔페가 더 먹음직 스럽다.

평일 저녁의 경우 시간 제한을 따로 두지 않는 장점이 있다. 주말 저녁과 가격은 동일.

***
당일 나는 오후 반차를 내고
3시 체크인 전에 엄마 동생이랑 을지로 입구역 7번출구 쪽에서 보기로 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여유로워서 들린 롯데 백화점.
백화점과 호텔이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캉스가 처음이라 모두 어색 ^^

엄마는 연신 들떴는지
이곳 저곳에서 찍어달라며 ㅋㅋㅋㅋㅋ

우리는 23층으로 배정 받았다.
체크인 시에 페닌슐라 라운지 이용권도 주는데 예약한 시간에 가서 제출하면 된다.

연식이 오래된 느낌도 있지만
확실히 고풍스럽고 멋있다.

ALADA 레드 와인이 웰컴 와인인데
가격대가 7만원 대로 무시 못할 와인 🧐🔥

생수는 매일 2개씩 무료로 제공 된다.
그 외엔 모두 유료.

앞에 놓인 소파마저 푹신하고 좋았다.
다들 구경하기 여념없음 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자기 평생 호캉스는 처음이라며 ,
나랑 동생 역시 처음이라며 , ㅎㅎㅎㅎ
짐을 풀고 페닌슐라 애프터눈 디저트와 빙수를 즐기러 내려 왔다.

정말 친절하신 직원분들에 감사했다.
미리 예약했을 때 3명 창가 자리를 부탁했었는데 가장 좋은 붉은 소파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

곧 직원 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감탄하는 엄마한테
직원 분이 몇 십년이 흘러도 같은 전경으로
롯데호텔의 자랑이라며 알려주셨다 ㅋㅋㅋㅋ
여기서 소개팅하고 만나셨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하고 다시 와도 같은 뷰라며.

곧 등장한 디저트 세트!

간단한 디저트 종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색해하던 엄마랑 동생도
어느 덧 폭풍 셀카와 사진의 늪으로...

영롱한 망고빙수의 등장!

좋은 건 더 크게....

한 입 크게 떠서 먹으니
시원하고 아주 맛있었다.

게살 샌드위치 였는데 Goooood!
기본적인 햄샌드위치도 합격.


달달한 맛.

샌드위치와 일부 케이크를 제외하고는
매우 시고 (...) 매우 강렬하게 달던 디저트들 ㅋㅋ
도무지 커피를 시키지 않고는 먹기 힘들도록 ㅋㅋ
그러나 여기 커피는 매우 비싸다는 점.

동생이 신기하다며 가져갔다.

귀여운 동생의 손 출현!
그러나 너무 달아서 다 먹지는 못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
달 줄 알고 먹었던 케이크였는데 배신 당함.
결국 다 먹진 못하고 분위기를 즐기고 왔다 😭

수영장과 사우나 이용을 하러 다시 올라갔다.

내부는 촬영이 어려웠는데
사우나가 아주 최고였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아담한 풀장 같은 느낌? 수경과 수영복은 각자 챙겨야 되고, 수영모는 무료로 챙겨준다.
1시간 정도 신나게 수영장에서 놀다가 사우나로 이동해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탕에서 20분 정도 쉬었다.
엄마는 여기가 제일 좋았다고 엄지 척.
샤워 가운, 헤어 캡, 샤워망, 수건, 양말, 시원한 물(아이리스)가 배치되어 있고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다 씻고 나오면 개인 화장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서 있는데 로션, 스킨, 헤어젤 기본 세팅되어 있고 헤어드라이기도 있다. 😗

열쇠를 갖다대면 열리고 잠긴다.

씻고 나오니 6시 쯤.
라세느 예약을 7시에 해두어서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정비하고 다시 나왔다.

앞에는 열을 재고 전자출입명부를 적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예약자 이름을 대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이미 안 쪽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이었다.

아이스가 들어간 건 무조건 따로 결제해야 되는데 그 외의 따뜻한 차와 커피 종류는 무제한 제공.

200여 가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라세느!


한식, 양식, 중식 너나 할 것 없이 가득.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회와 해산물 종류를 안 먹어서 그런지 음식이 한정되었지만 그래도 먹을 게 많았다.

그래 사실 이것 땜에 여기 예약했어....
랍스타 ❤️ 기다려

한참 돌다 온 엄마의 접시.
처음엔 가볍게 먹어야 된다며 ㅋㅋㅋㅋ

무난 무난 모든 음식이 기대 이상이었다.


동생은 집중적으로 랍스타만 ㅋㅋㅋㅋㅋ
주구장창 가져와서 먹음

정말 탱글탱글한데 쫄깃하기도 하고
고소하고 ...

양갈비도 빼놓을 수 없지.
엄마도 양갈비가 맛있다며 더 가져왔다.

엄마의 아스파라거스 사랑...
매 접시에 연어와 함께 빠지지 않고 등장 ㅋㅋㅋㅋ
아스파라거스가 얼마나 비싼지 아냐며...
홀로 거의 10개 이상은 먹은 듯.

나는 페퍼민트 티,
엄마는 커피.
동생은 계속 달리는 중 ㅋㅋㅋㅋㅋ
주변을 보니 가족 모임이나 동창 모임도 많이 하고 있었다. 기념일에 한 번 더 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며,

배가 부른다.
내가 입짧은 햇님이 아니기에...
디저트 코너 역시 훌륭하다.
생초콜릿, 케이크, 마들렌, 쿠키... 아이스크림도 있고 과일 종류도 다양했다.
그 중에 원 픽은 메론!

크림 새우도 맛있었는데.
디저트 접시 가져왔다가 다시 접시 채워오는 기적.

"더 이상 못 먹겠다..."
"배 터질 것 같지?"
2시간 꽉 채우고 나와서 밤 산책 ㅋㅋㅋㅋㅋㅋㅋ

8시가 훌쩍 넘은 시간대라 여는 곳이 마땅치 않아서 길 건너 지하 상가에서 화장품들 구경하다가 , 소화제 사서 먹고 ㅋㅋㅋㅋ 휴식하러 호텔로 다시 들어왔다.

ㅋㅋㅋㅋㅋ
커튼 절대 걷을 수 없다.
오랜만에 엄마랑 동생이랑 TV 보며 수다떠니 금방 시간이 지나간 듯... 불끄는 기능이 자동센서다 보니까 찾는데 오래걸렸다 ^^;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시길.
+
12시 체크아웃이라 다른 곳보다 여유롭게 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시간까지 알차게 보내자며 새벽 6시 기상 / 사우나 까지 또 즐기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