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백신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나였는데
회사 분들이 모두 접종 휴가를 내셔서
어느덧 나 혼자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것에 휩쓸리듯 결정한 건 아니었지만
연일 부작용에 대한 언론 보도에 걱정만 하는 내가 싫었다 ㅋㅋㅋㅋ 에잇!
그래서 잔여백신 예약 기간에 예약을 했다.
* 예약 사이트
https://ncvr2.kdca.go.kr/
마침 딱 1자리가 남아 있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양천구 해누리타운으로 예약했다.
처음에는 어느 백신을 맞는지 안 알려주더라.
그리고 접종 전 날,
국민비서 구삐가
화이자 백신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
- 신분증 지참 / 팔을 올려 걷을 수 있는 옷 입기 / 전날 편안한 컨디션 관리 등
<양천구 해누리타운>
https://www.ycs.or.kr/page/facility/culture/haenuritown.php
아침 일찍 서둘렀는데
오늘 아침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
워후 비 진짜 장난 아니었다.
8시 50분 쯤 도착해있었는데
역시 K-시간 이라고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 가득
빠르게 순서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서계신 분들께서 안내를 해주셨다.
도착하면 2층으로 올라가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함께 예진표를 보여주고 이동한다.
간단하게 확인 후 대기번호를 뽑고
기다리면 된다.
8시 50분 도착이었는데도
내 앞에 30명이나 ㅎ
차분하게 기다리는 사람들 보면서
나도 어느덧 겸허하게 내 차례를 기다렸다.
***
순서대로 불러서 앉아있으면 곧바로 입장
의사 선생님과 예진표를 들고 아주 간단히 대화를 나눈다. (매우 피곤해보이셨음 ㅋㅋㅋㅋㅋㅋ)
먹는 약 / 이상 질환 / 컨디션 등등
안내사항을 들었다는 확인을 받고 나면 바로 이동.
와.
맞는 건 정말 순식간이었다.
뭐,
어떻게 해? 할 틈도 없이 그냥 왼팔에 주사 들어옴.
맞은 부위가 엄청 화했다.
얼떨떨한 기분으로 15분 기다리고
타이머 반납하고 출구로 나가면 된다.
다음 2차 때 사용할 예진표를 받고
코로나 안내 사항을 읽으며 집으로 왔다.
+
아침 9시에 맞아서 집에 10시에 오고 나서
확실히 무기력해지고 맞은 부위가 엄청 뻐근해지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힘이 없는 것 같아서 계속 누워서 잤다.
입맛이 없어서 그냥 건너 뜀.
그래도 걱정했던 것과 달리 1차는 가볍게 끝난 것 같은데
최소 3일은 봐야된다고 하니까 ...!
+
2틀 차,
나는 엄청 팔 부위가 뻐근한데
다음날 맞고온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아해서....
사람마다 정말 다르다더니,,,,
다들 코로나 걸리지 말고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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