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일상
아니 어느새 10월이 되었어?
이제 여름 옷을 정리하고 가을 옷을 꺼내나 싶었는데
주말에 온다는 한파 특보로 인해 다음주에는 겨울 옷이나 세탁해야지.
1. 9월의 끝자락
친한 교회 동생이 결혼식을 해서
종로5가에 있는 한국 기독교 연합회관 웨딩홀에 다녀왔다.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위치 :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30
1종로5가역 1번 출구에서130m
시간 : 매일 11:00 - 13:30
사역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웨딩홀 예약이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D
생각보다 크고 멋있었다.
자주 참석하게 되는 결혼식이었지만
왠지 이 날은 더 코끝이 찡해지는 결혼식이었다랄까.
이제 결혼 후에는
독일로 가야하는 친구이기도 해서 그럴까,
언제 또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을까.
그래도 우리에겐 인별이 있으니...
종종 DM으로 소식을 전해보자꾸나.
수도권 4단계였는데 99명까지는 웨딩홀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명단에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결혼 예배만 참석하고 나왔다.
***
2. 익선동 데이트
오랜만에 종로5가에 왔으니 근처 익선동에서 밥 먹기로.
둘러보다가
창화당으로 들어왔다.
<익선동 창화당>
위치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3
135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91m
시간 : 평일 11:30 - 21:30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대기하다가 안으로 들어왔다.
강남에 있는 창화당에는 가봤었는데
익선동에서는 처음!
다소 좁은 내부였는데 메뉴판 보고
앞에서 '선주문'하고 기다리는 시스템임.
옆에 먹는 걸 보니까
양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아서 (...)
모둠 만두 10.0
떡볶이 7.0
들기름 막국수 8.0
이렇게 주문했다.
익선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내부.
엔틱한 가구들로 채워져 있다.
천장도 이렇게 서까래? 라고 하나
오래된 주택 느낌이 난다.
무슨 감성으로 찍은 건지 모르겠다.
물병 가져다주실 줄 알았는데
정신 없어 보여서 우리가 직접 가져왔다.
창화당은 만두가 유명하지요!
냄새부터 너무 먹고 싶었다 .....
진짜 다 맛있다.
고추 만두, 김치 만두, 고기만두... 뭐든.
간장이랑 단무지는 셀프바에서
알아서 가져오는 시스템.
고추만두도 진짜 맛있었는데
나중에 들기름 막국수랑 같이 먹는게 최고 포인트.
와우.
정말 맛있었다.
들기름 막국수 최고!
안 시켰으면 후회했을 것이다.
다음에도 만두랑 막국수 조합 잊지 말고 시키기.
떡볶이는 양이 쏘쏘.
그래도 달짝지근하면서 조금 매콤한게 맛잇다.
깻잎과 잘 어우러지는 기본 떡볶이 맛.
배터지게 깔끔하게 먹고 나서 익선동 둘러보는 중에
발견한 너무나도 예쁜 외관의 카페!
많은 사람들도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구경 중이었는데
나도 그들처럼 너무 예쁜 외관에 이끌리듯 들어갔다.
알고보니 익선동에 새로 들어온 카페였다.
<익선동 크림빌라>
위치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5 크림빌라
135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112m
시간 : 매일 11:30 - 22:00
포장 가능
**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creamvilla_
아기자기한 한옥 내부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눈길을 사로잡는
이 맘모스들의 향연
우리는 기본 '빌라 맘모스'를 주문했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빌라 밀크티로.
빌라 맘모스 5.9
빌라 밀크티 6.4
아이스 아메리카노 5.4
익선동스러운 가격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
내부가 너무 예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카운터 뒷면의 꽃 배경은 계속 자동으로 바뀌었다.
가을하면 또 밤의 계절이니까 ~
빌라 맘모스는 밤 크림 & 밤 절임 베이스의 맘모스.
개인적으로 빌라 밀크티 취저였다.
남편에게 들고 있으라고 하고
찍는 인생샷....
내 발가락 왤케 귀여워 ^^
커피는 기본 커피 맛이었다.
밀크티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고,
빌라 맘모스는 달지 않아서 좋았다.
커피와 먹기 딱 좋은 맘모스.
다른 맘모스들은 조금 헤비한 느낌이 있지 않나 싶다.
리뷰들 보면 쏘쏘라는 평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
3. 인생 비타민을 만나다!
10월의 첫 주.
백신 1차를 맞고 나서 나는 그 후유증이 오래갔다.
남편은 1차에 별로 통증이 없고
깨끗하게 지나간 편이었는데
난 거진 3일을 팔 통증과 가슴 뻐근함을 경험했다.
이틀을 쉬고 주말을 맞았는데, 통증은 차차 나아지더라.
백신 접종 전에 비타민을 꼬박 섭취해주면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찾다가 발견한 비타민 !
바로 오쏘몰 이뮨 비타민!
가격은 아주 사악하다.
올리브영에서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정말 비싸다.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려 비타민 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린다는 이 비타민.
홀린 듯이 남편 것과 내 것 두 박스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사이트는 아래의 사이트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오쏘몰 이뮨 액상 프로 유산균 오르토몰 독일 비타민 : 프라이스 킹 (naver.com)
해외 직구로 다른 사이트들과 비교했을 때
배송도 빠르고 리뷰도 좋아서 바로 그냥 구매. (난 리뷰 꼼꼼히 읽는 편)
30일 치 한 박스인데,
한 개에 알약 2개와 마시는 액상 비타민이 함께 들어있다.
+
약 4일을 섭취한 결과 ,
확실히 잠에서 깰 때 그 피곤함이 없다.
머리 두통과 목 뻐근함도 많이 사라진 느낌!
진-한 오렌지 맛의 액상과 친해지는 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꾸준히 섭취하면 좋을 듯 하다 (가격은 비싸 ㅠㅠ)
***
4. 인내는 쓰고 결과는 달콤하다
2번의 밤절임을 했다.
1번은 사실 실패했다 (...)
마치 성공한 것처럼 올려놨지만 사실 한 번 실패했다.
그래서 다시 기합 넣고 재택 때 재시도!
30분 x 3번
밤 다듬기
1시간 설탕에 졸이며 끓이기
식히기
모든 과정을 인내로 이겨낸 결과는 짜릿하다.
너무 맛있고,
그릭 요거트 + 그래놀라에 함께 먹으면 꿀맛.
***
5. 스우파 못잃어 절대 지켜! -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우파 안 본 사람 없을텐데
이젠 거의 다 봤겠지.
뒷북이라고 뒤늦게 빠져든 나는 'TVING' 멤버십이 있어서
무료로 볼 수 있었는데 하루만에 다 정주행하고
혼자 울고 웃고 유튜브 다 찾아보고 좋아요 누르고 투표함.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은
코카앤버터랑 홀리뱅인데..... 메가크루 미션에서 이겼을 때
완전 내 일처럼 눈물 흘리고 있었던 내가 레전드
이제 세미 파이널 / 파이널 만 남겨두고 있는 스우파 !
개인적으로 내가 유일하게 덕질하는 아이돌이 NCT인데 .....
태용아.... (할말하않)
***
6. 모두가 YES 할 때 NO 하는 사람
처음 주문해본 처갓집의 슈프림 양념 치킨.
사실 먹방을 즐겨 보는 나로써,
정말 궁금했던 치킨 중에 하나였는데
BHC 파로써 한결같이 뿌링클과 골드킹만 먹는 나에게
크나큰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켰던 어느 날이었다.
짜다는 사람도 있고,
달다는 사람도 있고,
걱정 반 근심 반으로 시켜봤는데.
결과는?
와우. 너무 느끼하고 너무 달다. 내 입맛 아니었다.
유튜버 분들은 이걸 어떻게 다 먹을 수 있었던 거지?
남편이랑 나는 먹다가 진진짜라 끓였는데
심지어 진진짜라의 매운맛도 안 느껴질 정도의 극강의 달+달+달달한 맛
안녕.... 좋은 경험이었다.
(BHC사랑해)
***
7. 1년만에 방문한 미용실!
거의 결혼하고 나서 3년 동안 짧은 머리만 유지하던 나였는데
올해 들어 정말 바쁘기도 했고
미용실에 갈 일이 없었던 나의 머리는 한없이 길어져 있었고
1년 전에 한 파마가 아직도 컬이 살아 있었는데 …
지겨워서 바꾸러 갔다.
<토리헤어 까치산역점>
위치 : 서울 강서구 강서로 45 2층
25까치산역 3번 출구에서15m
시간 : 매일 10:00 - 21:00 일요일 휴무
국민 지원금 사용 가능
히피펌은 특별펌으로 분류되서 4/6/8만원 이렇게 나뉘어 있었는데
그냥 가장 좋은 약품 써달라고 해서 8만원으로 했다.
1시에 방문해서 3시 반쯤 나왔다. 결과는 대만족.
***
8. 배달의 민족 천생연분, 나야 나!
남편이랑 다이어트 해보자고 한 뒤로는
전보다는 많이 시켜먹는 건 아니지만
주말엔 꼭 2번은 시켜먹는 배달의 민족 ..... 한달 외식비 전부가 배민.
배달의 민족 없으면 안되는 맞벌이 부부의 삶이다 (글쎄)
뿌링클 순살이 퍽퍽살이라서 싫다는 분 보고
와 정말 모든 사람들의 취향은 각기 다르구나 놀람.
나는 퍽퍽살이라서 너무 좋았던 건데...
천천히 음미하면서 목 막히듯이 먹는 순살 절대 못잃어
처음 시켜본 뿌링클 멘보샤는 그럭저럭.
<아찌떡볶이 화곡점>
위치 : 서울 강서구 가로공원로76길 75
25까치산역 4번 출구에서872m
국민 지원금 사용 가능처
처음 시켜봤는데 완전 내 스타일이라서 기록해둔다.
가성비 완전 마음에 들었던 떡볶이.
저 채김밥이라고 하는 지단 김밥이 완전 내스타일 ㅠ _ ㅠ
채김밥 + 떡볶이 + 모듬튀김 + 어묵탕
이 세트로 만원 밖에 안한다.
완전 내 스타일! 종종 시켜먹을 예정이다. 배달도 빨랐다.
***
10. 쿠팡이 안좋다는 걸 알면서도...
<마이셰프 밀푀유나베>
내가 구매하는 밀키트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마이셰프 밀푀유 나베
쿠팡에서 13,9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어쩔 때 간혹 만원에 판매하고 있을 때가 있어서 종종 구매한다.
새벽 배송... 끊고 싶어도 못끊는 나 ㅠㅠ
저번에 쿠팡 앱 지웠다가 결국, 아. 이런 내 자신이 싫다.
***
11. 돌아온 결혼기념일
10월 13일은 남편과 결혼한 날!
언제 이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는지.
감개무량한 시간들이었다.
늘 나에게 맞춰주고 항상 곁을 지켜주는 남편 고마워.
미리 9월 제주 여행을 다녀왔지만
왠지 기념일은 당일에 챙겨야 정말 챙긴 기분이랄까.
프라하 사진들을 꺼내보면서
추억팔이를 해봤다.
진짜 뭣도 모르고 신행을 유럽으로 정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내가 언제 프라하를 가보겠어, 언제 유럽을 가보겠어!
삶에 지쳐서, 아니 이젠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가는데
정말 잘한 선택 중에 선택.
바보같이 돈 아껴보겠다면서
신행인데 환전을 40만원밖에 안해갔던 나.
결국 돈이 모자라서 체크카드를 긁고 다녔었다.
뭐가 그렇게 아까웠다고 그랬을까.
팍팍 좀 쓰지!
5박 6일의 짧은 신행에서 이틀은 비행기 안에서 있었지만,
프라하 성도 구경하고, 유람선도 타보고
하루는 체스키도 다녀오면서 나름 알차게 보냈었다.
생각해보면 음식은 햄버거 말고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어서 …
숙소에서 먹었던 해물라면이 가장 맛있었다 ㅋㅋㅋㅋㅋ
언젠가 남편과 또 유럽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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