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집 앞에 나갔다가 부주의함으로 (상황도 상황이었지만)
발목이 꺾이며 뒤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워낙 발목이 약한데다가
갑자기 뒤로 확 넘어지며 발이 꺾이다보니...
빠르게 부어오르고 밤새 통증이 심해지고 있었다.
크아악. 하는 마음과 함께 절뚝이며 출근.
사실 이때까지는 아프긴 하지만
나름 잘 착지(?) 했다고 생각했기에 간단히 치료를 받고자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오전에 병원에 방문했다.
회사 근처에 있던 [판교봉정형외과]로....
유스페이스 빌딩 3층에 위치한 판교봉정형외과.
여기를 간 이유는 그냥 가장 회사에서 가까운 병원이었다.
http://pgbong.com/
간단하게 내원 전 정보 쓰고
깜빡하고 신분증 안가져가서
[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 대체했다.
신분증 깜빡하셔도 괜찮아요
미리미리 앱을 깔아두시면 마음 편합니다 ㅎ
지어진지 얼마 안된 병원 같이
깨끗하고 직원들도 전부 다 친절했다.
10분 정도 기다리고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원장선생님이 진찰을 보시다가... 무어라 무어라 말씀하시는데(엄청 조곤조곤 얘기하신다. 데시벨 거의 없음...)
복숭아뼈 위에 인대가 찢어졌단다 (헐)
외관으로 봐도 많이 부어있으니
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확실히 눈으로 봐도
어제보다 부어보이는 내 발목....
초음파검사를 하니
복숭아뼈 위로 검은색으로 보이는 건 피라고 했다.
인대가 찢어져서 피가 고여 있다고...
결국 2주 반깁스 행.
3일치 약 처방을 받고 물리치료를 받으러 내려왔다.
반깁스라니?
내가?
와 처음에 차가운 바람 쐬줄 때
진짜 아파서 소리지를 뻔 했다.
차라리 이온치료랑 따뜻한 젤? 같은거
발라줄 때가 좋았다.
15분, 20분.
물리치료는 35~40분 정도 걸렸다.
다행히 반깁스를 하고 나타난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신 팀장님 덕분에
1주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1주... 뿐이라도 감사해 ㅠㅠㅠㅠㅠㅠㅠㅠ
1주가 끝나고.
월요일에도 팀장님이 쉬라고 했지만
난 일단 깁스하고 출근했다.
반깁스 하니깐
노약자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이동할 땐 에스컬레이터랑 엘리베이터로...
간만에 이런 불편함...
발 하나 불편하다고 이렇게 힘들 일이라니.
월요일에 출근해서
오전에 다시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
약은 똑같이 3일치 처방 받았다.
물리치료도 전과 같은 코스로...
따뜻한 젤 발라주실 때가 제일 좋다...
10일에 다쳐서 약 2주 동안 병원을 3번 정도 다녀오고
약은 2번을 타서 먹었다.
11월 23일에 처음 깁스를 풀고 외출했다가
너무 아파서 다시 반깁스하고....
25일에 출근할 땐 어그를 신고 반깁스는 안했다.
그리고 대망의 27일...
갑자기 전국에 눈이 펑펑펑. 쏟아져버린 것이다.
덕분에 또 재택을 하루 하게된 김에
모아두었던 청구서를 토대로 병원비를 청구했다.
간단하고 좋아서 소개하는
[토스뱅크로 병원비 청구하기] 포스팅
이제 시작합니다..
사설이 길어서 죄송...
(하지만 내 블로그인걸...?)
토스뱅크
병원비 돌려받기
생각보다 정말 너무~ 간편해서
왜 이걸 이제 알았지. 싶은 정보라 공유한다.
우선 토스뱅크 이용자셔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지만...
토스뱅크 안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겠죠? (뭐야)
우선 [토스뱅크] 앱을 실행하고
맨 우측 하단에 있는 전체 버튼을 누르면
여러 메뉴들이 나오는데
이때 [병원비 돌려받기] 메뉴를 선택한다.
병원비 돌려받기를 클릭하면
나의 최근 병원비가 연동되서
목록이 뜬다.
내가 청구한 건
11월에 3번 방문하고 결제한 병원비!
[내 병원비 돌려받기] 클릭
병원에서 챙겨준
청구서와 영수증이 필요하다.
[네, 받았어요] 클릭.
전체 동의를 한 후에
넘어가면
내가 가입한 보험사가 뜨는데
안뜨면 검색하면 된다.
나는 KB보험사이므로 상단 클릭하고,
본인 진찰이므로 네를 클릭.
이제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된다.
주민번호를 모두 입력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병원에 간 이유를 간단히 적는다.
물론 상세 사유가 있지만... (ㅋㅋㅋ)
나는 차를 피하지 못해 넘어져 발목 다침 으로
간단하게 기록했다.
아픈 날도 기록해야 한다.
발목을 다친 11월 10일 자로 입력하고,
드디어 고이고이
스캔 떠둔 서류들을 첨부하면 되는데
최대 5장이기 때문에
상세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당연한 얘기인데 왜 얘기하냐면
내가 다른 거 넣었다가 또 서류 제출했으니깐...
나처럼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한다 🥹
보험청구가 끝나면
귀신같이 보험사에서 카톡 알림을 준다.
얼마나 오래걸릴까?
싶었는데
진짜 빠르다
2시간 정도 후에
서류 보완하라고 카톡 알람이 왔다
대박....
[진료비세부내역서]를 보내라해서
다시 보냈다.
비급여가 들어있어서 그랬던 것인듯
(바보같이 두 번 일하네)
진료비 상세 내역서 찾아서
바로 첨부해주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늦게 5시 쯤.
청구가 완료되었다는 안내 톡을 받았다.
드디어 끝!
간단하고 간편하다.
그동안은 보험사에 전화해서 서류를 전달하고
복잡한 거 같았는데
앱으로 그냥 혼자서 쓱쓱하면 되니깐.
나같은 I형 인간들에게 아주 딱인듯.
그리고 하루 뒤.
바로 지급 되었다고 알림이 왔다.
싱글벙글.
내가 쓴 돈의 일부를 받는 거지만
공짜 돈(?)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다 ㅎㅎ
나는 상해로 청구하였기 때문에
총 25만 얼마의 비용에서
13만원 정도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었다.
13만원....
왠지 이 돈도 다시 물리치료 받는데
사용될 거 같지만 😅😅😅
발목은 12월 6일인 지금도 시큰거리는데
반깁스는 풀어도 된다는 말을 들었고
대신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해야 된다고ㅠ
하여간 안 아픈게 최고니까 다들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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