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웨딩
#제주셀프웨딩 #제주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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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자마자 확인한 제주 날씨.
다행히 태풍이 물러가고 아주 화창한 날씨가 우리를 반겼다.
오늘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셀프 웨딩 촬영>
1) 셀프 웨딩 소품 챙기기
2) 인터파크 렌터카에서 차 대여하기
3) 필름 카메라 촬영
제주도 오기 전 날 집에서 조화로 대강 만들어보았던
화관 .... ☆
예쁘게 찍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벽에 후다닥 만들었었다 ㅋ
쿠팡에서 웨딩 부케 + 부토니에 세트도 따로 구매해서 가져왔다.
실물로도 만족했음 :D
날씨가 너 ~~~~ 무 좋아서 ♪
숙소인 '더제이드 호텔'에서 인터파크 렌터카 까지는
버스로 10~20분 거리에 있다.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D
직원 분에게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일반 자차 보험 (9,000원) 추가로 들고
차에 탑승하기 전 외관 사진을 찍어야 한다.
완전 뜨거운 햇빛 때문에 차 내부도 엄청 뜨거웠다 !!!
이동하기 전에 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간단히 마실 커피를 사기로.
마침 !
제주도에서만 마실 수 있는
스타벅스 음료가 새로 나와서 한 번 마셔보기로.
제주도 스노잉 백록담
제주도 거문오름 크로와상
시즌 음료인 애플 블랙티
남편이 갖고 싶다는 검은색 머그컵도 하나 구매했다.
신세계상품권으로 구매했을 때 3만 얼마~ 나옴.
금액의 80% 이상을 써야 되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얼마를 쓰든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망고스틴 거품
백년초 베이스의 달달하고 상큼한 음료.
사이즈는 그란데로 픽스되어 있다.
너무 예쁜 색감 :D
과연 맛은 ?
와.
완전 맛있었다.
적당히 달면서 상큼하면서 향긋한 맛.
백년초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감탄하면서 마심.
(이후로 계속 백록담 노래를 부르며 다님)
색감도 색감인데 맛도 있어서 완전 만족했음.
남편은 이 맛이 패션후르츠 맛이라는데 그런 것 같기도 ... !
계속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스타벅스에서 팔아줬으면 좋겠다 ...
딱 보자마자
'아 이거 내 스타일일 것 같아!' 했던 음료.
아니나 다를까
달달하니, 사과향이 맛있는 기분 좋은 티였다 :D
이것도 완전 취향 저격.
이번에 스타벅스 시즌 음료 모두 성공적인 것 같은데 ?
거문 오름 크로와상 4,700원.
데워먹는 것이 훨씬 맛있으니 따뜻하게 드세요 :D
커피 번을 먹는 것 같기도 하고,
고소하고 쫄깃하고 맛있는 크로와상이었다.
***
한참 달려서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한 #사려니숲길
<사려니 숲길>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사이트 : http://www.visitjeju.net
입장료 : 무료
시간 : 매일 09:00 - 17:00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정도였는데,
입구 쪽에 줄지어 서 있는 차들이 꽤 많았다.
웨딩 촬영 장소로 선택한 첫 번째 장소.
비가 많이 와서 흙이 다 젖어 있어서
구두 신고 움직이기는 좀 많이 힘들었다 ㅠㅠ
그래도 흙 냄새와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사려니 숲길.
입구서부터
눈치 게임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난 괜찮았는데
남편이 왜 이렇게 쑥스러워하는지 ^^
지나가는 분들이 쳐다보는 것도 나중에는 익숙해졌다.
다른 곳에서도 우리처럼 셀프 웨딩 촬영을 하고 계신 분이 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조금의 자신감 (?) 을 얻고 열심히 촬영
하지만 역시 셀프 촬영이 쉬운 건 아니었다 ㅠㅠ
더군다나 우리가 사갔던 삼각대는 저렴한 것이어서 (다이소 제품)
최대 길이가 66cm 밖에 안되서 , ,
확실히 누군가가 찍어주는 것과 각도나 앵글의 한계가 있었다 ㅠㅠ
그래도 남편이랑 이곳 저곳
예뻐 보이는 스팟들을 찾으며 열심히 촬영해봤다.
거의 2시간 정도 촬영한 느낌?
안 쪽에서는 피리 공연을 하는지,
숲 속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도 좋았다.
부케랑 부토니에 정말 잘 활용했다.
이 때 찍을려고 산 시스루 볼레로도 마지막에 입고 찍어봄 :D
푹푹 구두 굽이 들어가는 바람에
움직일 때마다 꽤나 고생했다 ,,
첫 촬영 장소여서 그런가,
쑥스러워서 그런가,
막상 다 끝내고 돌아와서 보니 아쉬운 B컷들이 많았다 ㅠㅠ
벌써 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
입구 쪽 푸드트럭에서 팔고 있는 핫도그와 음료수를 사고
잠시 쉬고 이동하기로 했다.
뉴욕 오리지널 핫도그 4,000원
감자 핫도그 3,000원
제주도 천혜향 음료수 3,500원
별 것 아닌 아는 맛인데도 허기져서 그랬는지 엄청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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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블루보틀>
위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 2133-30
시간 : 매일 09:00 - 18:00 / 추석,설날 당일 휴무
* 사이트 : https://www.bluebottlecoffeekorea.com/
이동하는 길에 있던 블루보틀에 잠시 들렀다.
두 번째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잠깐 들린 곳이었는데,
풍경이 너무 예뻤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거의 북촌이랑 더현대서울이랑 맞먹는 ....
이럴 때마다 코로나인지 아닌지를 잊어버리게 되는 듯.
대기는 포기하고,
옆에 있던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블랙 드레스로 예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어서 ,,
아쉬워서 그랬는지
안 갈아입고 자꾸 사진 타임
시그니처 앞에서 사진도 찍고
제주도 만의 분위기가 가득했던
제주 블루보틀,
나중에 여유로울 때 또 한 번 와서 커피 마시고 싶다 ㅠ.ㅠ
이 때 약간 피곤 + 나의 짜증으로 지친 (...)
남편이었는데도 사진 잘 찍어줬네
B컷이 너무 아쉬웠단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엔 절대 셀프 웨딩촬영 안한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손 두발 다든 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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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우리의 두 번째 장소는 #백약이오름
<제주 백약이오름>
위치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
제주 웨딩 촬영지로 손 꼽히는 아름다운 백약이오름이었다.
역시나 웨딩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제주도의 명소이니 만큼
이번에는 잘 찍어보자며 호기롭게 오르다가 ,,,
계단이 너무 많아서 지침
남편 ,
힘을 내 !
이제 보니까 얼굴 표정 왜 이래!
이곳 저곳
눈을 돌리면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볼 수 있었다.
열심히 소품과 삼각대를 들고 ,
사진 찍을만한 장소들을 찾아 다녔다 ㅋㅋㅋㅋ
결국 힘들어서 끝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중간에서 여기까지 하고 내려가자고 타협함
내려가면서도 아쉬워서
혼자 이것 저것 ㅋㅋㅋㅋㅋㅋㅋㅋ
찍고 있는 나의 모습
다음엔 전문 웨딩스냅 작가님과 함께
다시 제주도에서 촬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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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가 4시 좀 넘어갈 즈음이었는데,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구좌로 넘어가기로 했다.
우리의 최애 식당인 만월당으로 !
<만월당>
위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56
시간 : 매일 11:00 - 20:00 연중무휴 (브레이크타임 없음) / 저녁 Last Order 19:00
- 단체석, 주차, 포장, 배달,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 사이트 : http://www.instagram.com/manwoldanginjeju
제주 여행을 올 때마다 오네
테이블 마다 패드가 있는 게 신기했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코로나 영향 때문인가?
패드로 선결제 주문을 하면 음식이 차례대로 나온다.
전복 리조또 18,500원
한우 함박 스테이크 20,900원
청귤 에이드 7,000원
더 오른 것 같은데?
가격이 .... 매번 생각하지만 좀 센 편이다.
더 먹고 싶으면 2000원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우리가 말한
"최고로 남는 장사일 것 같은" 에이드 ㅋㅋㅋㅋㅋ
무난한 청귤 에이드였다.
처음 시켜 본 한우 함박 스테이크.
양 보고 놀람.
하아 .... "한우니까 그런거지?" 라며 서로 멋쩍게 웃음.
사실 이 전복 리조또를 먹으러 여기 오는 것이니까
리조또만 맛있으면 되는 일이었다 ^^
톳과 전복의 씹는 식감이 아주 좋고 맛도 좋은 리조또 !
다음에 온다면 함박은 안 시켜 먹을 것 같다 ;;
하지만 싹싹 다 긁어 먹고 나와서 예전에 왔었던 카페를 가기로 했다.
<따소롬>
위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72-1
사장님이 바뀐 것 같았다.
간단하게 픽업만 할 생각이었던 에그 타르트 품절로 (눈물)
크림치즈 무화과 스콘 3,8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두 개만 주문하고 나왔다. (스타벅스 커피도 4,100원인데...)
전에 남편이 맛있게 먹었던 쿠키를 팔던
<쿠키상점>은 여기에서 <블루모모>쪽으로 옮겨감.
다른 카페였는데 들어갔다가 다시 나옴 ㅠㅠ
사장님 죄송해요 ....
차 반납 시간이 8시여서 해변 드라이브를 하다가 가기로 했다.
엇,
생각지도 못하게 크림치즈 무화과 스콘이 너무 맛있었다.
(2개 살걸.... 젠장.)
***
7시쯤에 미리 차를 반납하면서 주유비도 같이 계산했다. (만 칠천원 정도)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니 8시 정도 된 시간.
그냥 들어가기는 아쉬워서 #제주동문시장 야시장에 가보기로 !
<제주 동문시장>
위치 : 제주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시간 : 매일 08:00 - 21:00
야시장 쪽으로 가면 엄청난 음악 소리와 함께 기합소리가 들리는데 ,
입구 쪽에 랍스타 & 흑돼지 구이를 파는 남자 청년 분들의 퍼포먼스가 대단하다.
모두 거기에 모여서 줄서서 구경하고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길게 푸드트럭처럼 늘어져 있는데 ,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포장해가면 된다.
제일 유명한
흑돼지말이, 전복김밥, 한라산 떡갈비, 꼬치, 크레페 등 많았는데
제주 전복 김밥이랑
흑돼지말이만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
한라산 떡갈비는 줄이 어마어마해서 ㅠㅠㅠㅠ 먹으려면 30분은 대기해야 됐다.
혼자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던
흑돼지말이는 9,000원 (카드 결제기가 망가져서 현금 계산)
전복 김밥은 7,000원.
근처 CU에서 음료랑 과자 등등을 사서 함께 들어왔다.
토요일 밤이라 재미있는 예능도 보면서 맛있게 다 해치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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