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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23 롤드컵 결승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우승자 티원! (하트스틸 & 뉴진스 공연, 페이커 월즈 4회 우승, MVP 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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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 #웨이보게이밍 #롤드컵_결승전



대망의 결승전,
쏟아지는 관심

..... 이에 따라 올해 롤드컵의 시청자 수(누적 접속자 수 기준)가 처음으로 4억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부에선 이날 결승전 동시접속자 수도 1억명을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다. 역대 최고기록은 2021년 롤 결승전으로 동시 시청자 7386만명이다.

롤드컵 결승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은 현장 관중 1만8000여명이 모여 좌석을 가득 채웠다. 좌석은 지난 8월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가장 저렴한 티어8석이 8만원, 최고가인 티어1석이 24만5000원에 판매됐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티어1석이 최고 3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23 월즈





모든 LCK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티원.....!
차례대로 LPL 팀들을 만나 쓰러뜨리고 올라왔다는 엄청난 스토리와 함께, 마지막 LPL의 4시드 웨이보 게이밍 (이하 WBG)과의 결승 날이 도래했다.

전 날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끌어올렸던 열기는 결승 당일 일요일 광장에서 실시간 응원으로 더욱 달궈질 예정이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결승전





실제 암표가 천 만원까지 치솟았다는 뉴스가 보도 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열기를 보이고 있었다. (3백만원 이라고 했을 때도 혀를 내둘렀는데.)

어느 분은 취소표를 귀하기 위해서 만 번 정도 새로고침을 해서 얻어냈다고 하던데, 그 열정과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어마어마한 스토리와 모든 염원이 담긴 이번 월즈를 이길 월즈가 또 탄생할까 싶지만 - 내년에는 나도 LCK 경기를 직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3 롤 월즈 우승컵





페이커가 이 월즈 컵을 다시 한 번, 7년 만에 들어올릴 수 있을 지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다 월즈 우승 3회라는 기록도 7년간 어느 누구도 깨지 못했는데, 월즈 4회 우승을 자체 갱신하려고 하다니.

살아있는 전설, 불사대마왕. 롤 그 자체라고 불리는 페이커의 역사는 촤고의 팀원들과 순항 중이었다.



2023 롤 월즈 결승전
고척 스카이돔


고척 스카이돔에 모여 있는 사람들




....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일명 롤 월드컵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습니다.

유명 게이머 페이커를 내세운 우리팀 T1은 3차례 우승했고, 오늘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누르면 4회 우승의 위엄을 달성합니다.

서울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30명의 안전 관리요원을 투입하고 광화문광장에서 시청 방향 1개 차선을 밤 9시까지 통제할 예정 ....

[TV조선 박한솔 기자] 기사 발췌



광화문 광장에 모인 사람들




경기는 5시부터 시작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사실 경기 오프닝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경기는 5시 45분쯤 시작되었다.

과연 역대급 월즈 결승전이라고 할 만큼, 월즈 결승 오프닝도 대단했다.

TV로 보는 내내 영상미와 고퀄의 음질에 놀랐다. 과연 모든 아이돌들이 선택하는 공연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백현이 참여한 하트스틸과 뉴진스 GODS 공연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어서 선수들이 차례대로 소개되었다. 홈 그라운드라는 이점이라는 게 그렇겠지만 WBG에 대한 환호보다는 T1을 향한 환호와 박수 소리가 몇 배는 더욱 컸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T1과 미라클 런에 도전하는 WBG. 승부 예측에서는 전부 T1이 이길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웨이보게이밍의 더샤이와 티원의 페이커 / 스포티비




결국 돌고 돌아...,
또 대.상.혁. GOAT!
WBG과의 결승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티원 멤버, 제오페구케.



걱정은 기우였다. 약간의 아슬아슬한 장면들은 펼쳐졌지만 결국은 교전과 완벽한 한타, 고점에 이른 팀합으로 순식간에 적을 제압했다.

어떤 벤픽도 상관 없어 보였다.

벨류며, 메타며, 정해진 틀은 더이상 T1에겐 해당되지 않는 얘기처럼 보였다.




1세트
티원 (레드)


1세트 벤픽




코인토스를 얻고 블루 진영을 먼저 선택한 WBG 은 준비된 벤픽을 성실히 보여주었다.

미드와 정글을 견제하면서 방어력이 좋은 캐릭터들을 선택했고, 티원은 이에 맞서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밴픽을 보여주었다.

1세트 시에 아트록스를 픽한 더샤이와 마오카이를 픽한 웨이웨이 선수는 꽤나 날카로웠다. 킬을 내주는 듯 하면서 티원이 불리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반드시 복구하는 우리의 제우스는 요네로 결국 하드 캐리를 해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탑에서의 차이를 냈다는 것도 있지만 결국 선수 개개인, 팀의 체급 차이가 여실하게 났다는 것이다.



... 조합의 짜임새와 팀의 전체적인 밸류는 웨이보가 좋아서 해설진은 무조건 T1이 초반에 이득을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분명히 안정성과 밸류는 부족한 조합이었으나 1:5 교환을 기점으로 우위를 점하자 리 신-아리의 압도적인 기동성으로 쉴 새 없이 웨이보를 밀어붙였고, 밸류 값은 초 하드 캐리형 챔피언인 요네의 괴물 같은 성장으로 메꿔버리며 웨이보의 마지막 희망까지 짓밟았다.

[나무위키 발췌]




2세트
티원 (레드)
2세트 밴픽



당연히 1세트를 내준 WBG는 다시 한 번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예상되는 결과였기에 티원도 무리없이 밴픽을 진행했다. (곧 서커스를 할 예정입니다.)

마오카이 픽을 보고 사일러스를 픽하고. 드레이븐, 녹턴, 그웬 등 서커스를 예고하는 밴픽이었다.

1, 2세트의 주인공은 과연 제우스였다. 탑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격차에 골드차이도, 운영도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 제우스가 3인 다이브를 신성한 안개와 패시브의 체력 회복으로 막아내면서 한 턴을 넘기고, 이후 추가적인 4인 다이브를 뒤에서 온 사일러스가 뺏은 대자연의 마수 지원을 받아가며 아웃코스로 피해 상대방에게 킬스코어를 허용하지 않고 포탑 처형으로 마무리되는, 웨이보 입장에서 대형 사고가 터진다. 제우스를 잡기 위해 엄청나게 턴 투자를 했음에도 결국 아무 이득을 보지 못하면서 웨이보의 흐름이 제대로 꼬인 것.

[나무위키 발췌]




이 포탑 처형에 클템 해설 위원은 “감정가 최소 3천!” 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야말로 ‘ㅌㅊㅇ’ 를 보여주는 제우스가 아닐 수 없었다. 티원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 1킬만 허락한 채 29분 만에 게임을 GG 하게 만들었다.

이후 팀 보이스에서 페이커의 “이러면 재미없는데.” 라는 발언을 듣고 나머지 네 선수들이 화들짝 놀라며 “아니야. 한 세트 남았어.” “그러면 안돼.” “부두술 자제 좀.” 이라며 말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케리아는 모르는 게 없구나.)



3세트
티원 (레드)

3세트 벤픽




T1에서는 자야와 라칸을 먼저 픽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WBG는 회심의 일격으로 바루스-바드를, 이어서 벨베스와 케넨까지 뽑아내었다.

더 샤이가 포기한(?) 아트록스를 제우스가 가져가게 된다. 그리고 티원 역시 서커스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아칼리-리신 을 픽하며 밴픽에 힘을 실었다.

정말. 이번 시리즈의 POG는 오너 선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세체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너 선수는 이번에도 리신으로 종횡무진하며 킬을 내었다.



.... 20분 직후 아칼리가 T1의 탑 1차를 공성하던 케넨을 스킬 콤보로 삭제시켜버리고, 팀원들의 후속 합류로 바드와 벨베스까지 잡아내며 햇바론 획득에 성공한다.

이후 T1의 챔피언들이 미드와 바텀을 휘저으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바론 파워 플레이 5820골드를 찍으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 24분 50초 웨이보가 아트록스 레이드를 강행하지만 잘 큰 아트록스가 버티는 동안 T1의 나머지 선수들이 합류했고 그대로 벨베스를 제외한 4명이 죽고 티원이 넥서스를 밀면서 소환사의 컵의 주인이 된다.
... 페이커는 자신의 아칼리가 괜히 숨겨진 모스트 픽 중 하나가 아니란 것을 환상적인 플레이로 증명해보였다. 이번 월즈에서 오리아나랑 함께 그 대항마인 아지르가 워낙 주목을 많이 받아서 그렇지 아칼리 역시 페이커가 50% 이상의 승률을 자랑하는 챔프였다. 다만 이번 월즈에서는 가끔 나오는 정도였고 승률도 좋지는 않아서 그저 비장의 한 수 정도로 여겨지는 챔프였는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꺼내든 히든 카드가 신의 한 수였던 것.

[나무위키 발췌]



이번에도 티원티원 해버린 것.

라인전, 교전, 한타. 뭐하나 빠짐없이 완벽했던 티원은 엄청난 플레이로 상대를 정신 못차리게 만들었고, 결국은 증명해냈다.

3:0 으로 완벽한 우승을 달성한 순간, 팀 보이스에서 흘러나온 오너의 ”이거 우승 맞지?“ 라는 말이 정말 감격스럽게 들렸다.




LPL 최초의 적, LPL 최후의 적.
우리가 10년 동안 저항한 것은
한국이 아니라 오직 너였다.
- 후푸 -



23 월즈 주인공은 티원





가슴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았던 모두들은 순식간에 끝나버린 경기가 아쉬우면서도 기쁨을 만끽했다.

5꽉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곤 했었는데, 아무래도 징동과의 4강이 결승전 같은 쫄깃함과 긴장감을 준만큼은 아니었기에 (....) 선수들도 무척 기뻐했지만 작년 DRX같이 감격의 눈물을 보이진 않았다.




...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판 상하이 대첩을 기어이 현실로 만들면서 7년 만에 팀 로고에 4번째 별을 달게 되었다. 10년 전 그때와 같이 3:0으로 압살해버리는 결과를 내며, T1과 페이커는 7년 만의 왕좌를 탈환하는데 성공했고, 제오구케도 그들과 함께 대관식을 치르며 멋진 서사가 완성되었다.

경기를 분석하고 총평을 남기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T1은 모든 면에서 웨이보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폼도 절정인 것도 있었지만, 밴픽 또한 상당히 눈에 띄었다.




“톰 대행 감독님! 정말 멋진 밴픽이었어요!”라고 소리칠 만큼,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다. 적어도 이번 월즈에서는 티원이 밴픽으로 욕을 먹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으니까.

모두의 진솔한 우승 소감과, MVP가 된 제우스의 소감, 마지막 우승 인터뷰까지. 모든 게 최고였다.

2023 스프링을 시작할 때만 해도, 티원이 월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곤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다.

워낙 LCK 내에서 위엄을 뽐낸 젠지와 KT, 언제나 위협적인 디플러스기아와 전 우승멤버들이 모여있는 한화까지 있었기에.

더군다나 페이커의 부재 속에서 부진을 겪으며 최종 리그 5위에 멈추는 슬픈 시간들도 있었으니, 팬들이 오죽하면 “기대하지마. 항상 의심해. 끝까지 의심해.” 라고 했겠는가.

그러나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 것이다. 오너의 말이 현실이 되고, 언제나 겸손하게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되었고 팀을 위해 우승하고 싶었다던 페이커의 소감이 더욱 눈물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든든하게 먹었던 점심





경기 전에 든든하게 닭곰탕도 먹고, LCK 응원하기 위해서 치킨도 미리 주문해두고, 나름 떨리는 마음으로 어제 산 티모 모자를 쓴 채 두 손을 모았던 날.




경기 중계를 보면서 먹었던 치킨




9월 추석 아시안 게임을 시작으로, 11월 19일 결승까지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과 팬들 모두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말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우승의 순간
구마유시의 그림이 현실이 되었다.
순간의 기록
순간의 기록 2




월즈 우승한 티원,
이 멤버, 리멤버, 포에버 될 수 있을까?


23 월즈 우승 티원



현재 페이커는 3년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25년까지 티원에서 남아 계속해서 선수 활동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너 역시 24년까지 계약.

남은 건 결국 제우스, 케리아, 구마유시의 거취이기에. 이건 연일 뜨거운 감자다.




제발 남아있어줘 티원!




샐러리캡이 도입되고 난 뒤 처음 있는 스토브리그기도 하고, 벌써부터 이적과 잔류에 대한 소식들이 들려오는 중이라..... 티원 팬으로써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것이다.

몸 값을 증명해낸 제우스, 케리아, 구마유시의 거취가 어찌 될 것인지.

구마유시는 사실 월즈 전부터 향후 거취에 대한 강력한 스포(?)를 해두었기 때문에. 인터뷰 중에도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아 잔류가 유력할 것 같다.

그렇다면 정말 제우스와 케리아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제오페구케 영원하자)




23 월즈 MVP 선정





우스는 아직 젊으니까 더 티원에 있어도 괜찮잖아. 응? 페이커 형이랑 좀만 더 하자. 이 멤버로 합을 맞춰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건 어때?




MVP 제우스





아직 이렇다할 소식은 없지만, 과연 어떤 소식들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지 나부터도 잠잠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티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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