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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8월 제주 여행 - 1 (안녕 전복, 리듬 앤 브루스, 모퉁이 옷장, 라마다제주시티 호텔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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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아침 9시 50분 비행기라
7시쯤 일어나 씻고 마지막 짐을 챙겼다.

우린 기내 캐리어 하나만 챙겨 가기로 해서 간단하게 짐을 챙겨서 나왔다.
비가 살짝 오고 있었지만 마음은 설레...

집 근처 김포공항으로 직행하는 버스가 있어서 탑승했다. 내릴 역은 '김포공항 국내선' 역.





매우 들뜬 상태



자동 체크인이 되서 얼른 들어왔다.

탑승까지 4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가기로 했다. (엄청난 인파 ㄷ ㄷ ㄷ)



김포공항 빌라드샬롯 카페






바게트 샌드위치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은 6,800원.
아메리카노는 S 4,500원. 사이즈 선택 가능하다.

총 15,800원 지출.

사람이 너무 많아서 10분 정도 대기한 후에 진동벨이 울렸다. 우리처럼 간단하게 먹고 가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모두들 제주도로 가는구나...





햄 바게트샌드위치




엇...

너무 기대를 안해서였던걸까?

진짜 맛있었다.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데 햄과 토마토, 계란, 마요소스가 아주 적당하게 어울려져서 너무 맛있었다... 게 눈 감추듯 흡입...

(그렇게 맛있어서... 그랬니... 흑흑)


먹다보니 탑승 시간이 10분 정도 남아서 주변 정리하고 탑승 줄에 섰다.





이미지 보호 차원에서 얼굴 안나오게 ㅋㅋㅋ





우쿨렐레를 기어코 제주여행에...
우리 모두 설레는 비행기 타러 가는 길




사전 탑승좌석 지정했다




3,000원씩 더내고 사전 좌석 지정하니 편하다.
무엇보다 앞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 타고 내리기가 빠르고 수월하다.




이때까진 몰랐지





이제 곧 이륙한다는 소식과 함께
난 청천벽력같은 일을 마주했다 (...)


"헉.!!!! 오빠!!!!"
"왜????"


결혼반지가 없었다.
허걱. 샌드위치 먹겠다고 화장실에서 손씻고 나온 후에 핸드크림을 바르겠다고 잠시 의자에 반지를 빼서 놓고는 그대로 ... 샌드위치에 정신이 팔려서 잊어버린 것이다. (충격)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데!

오빠는 날 다독이며...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어." 라며... 난 하염없이 슬퍼지며 가방을 뒤졌지만 내 반지는 나오지 않았다...


충격과 공포에 헤어나오지 못한 채 1시간 비행...


안녕....





#제주공항

제주공항 도착



하.

충격도 잠시. 그래도 공항에 도착하니 기분이 슬슬 다시 업되었다.
렌트카 빌리는데 필요한 운전 면허증이 없어서 1층 민원실에서 잠깐 확인증을 받고 나왔다.


첫 날엔 렌트를 하지 않아서 버스로 이동해야 됐는데 #제주버스 이용은 처음이라 또 설렜다.




버스 기다리는 중




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사진을 찍어본다

제주 날씨는 비는 안오고 좀 습도가 높은 더위였다.




버스 기다리면서
뭐를 타야되지




우리가 가야할 곳은 '관덕정' 쪽에 있는 #안녕전복

옛날 '연애의맛' 프로그램에서 보고커플 편에서 자주 나오던 음식점이었다.

딱 점심 시간 때라 슬슬 배가 고팠다.

공항에서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서 내린 다음 좀 걸어가야 하는 곳에 있던 #안녕전복




- 안녕 전복
위치 : 제주 제주시 관덕로 3
시간 : 목 휴무
월~일 8:30 - 19:00


예쁜 색감의 안녕전복





드디어...!





예쁜 간판이 세워져 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식사 중인 3명의 남자분들 외엔 없었다.

그마저도 우리가 앉고 몇 분 뒤에 식사를 다 마치고 나가버려 식당엔 오롯이 우리만 있었다.

TV에서 볼 땐 없었던 무인주문기가 생겨서 주문했다.



전복죽 9,000원
아보카도 비빔밥 11,000원




안녕전복 실내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서
10분 이상 기다려야 된다.

한쪽 벽면에는 아이들이 그린 것 같은 그림들이 쭉 붙어있는데 감상하기 좋았다.




벽면에는 사인들이 붙어있다




보고커플 사인도 있다 ㅋㅋㅋㅋㅋ

물, 반찬은 셀프라서 먹고 싶은 만큼 가져오면 된다.


잠시 가게를 구경하고 있으니
금세 음식이 나왔다 😛





아보카도 비빔밥




색감이 미쳤다.

고소한 향까지 올라와 ....



전복죽 & 아보카도 비빔밥





죽은 내꺼
비빔밥은 남편꺼.



잘 먹겠습니다!!!!




같이 놓고 먹었다 ㅋㅋㅋ

죽은 말해뭐해. 예상한 것보다 백배 더 고소한 맛과 전복의 쫄깃하고 깊은 맛에 감동 감동 !!!!



슥슥 비벼먹는 비빔밥




따로 주는 소스를 부어서 잘 비벼 먹으면 된다.

난 아보카도를 별로 좋아하진 않은데도 이 음식은 골고루 조화가 잘되고 소스도 새콤해 맛있었다.

남편은 연신 감탄하며 맛있게 먹었다.




싹싹 비웠다




제주의 첫 점심 끝!

여자 사장님이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시고 인사도 해주셔서 더 좋았다.


안녕전복 가게에서 나오면 주변에 갈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남편이 찾은 '리듬 앤 블루스' 카페로 이동했다.



가는 길 돌담이 예뻐서 찍었다




제주는 시내 골목 마저도 제주스럽구나.

매일 같이 비를 보다가 우산을 안들고 다니니 좋았다.





- 리듬 앤 블루스
시간 : 월~일 11:00 - 20:00


카페 입구



리듬 앤 브루스.

어떤 곳인지 모르고 갔는데 1층엔 카페고 2층엔 소품샵으로 운영 중이었다.




강아지들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강아지를 만지지 말라" 는 것이었다.

보니 군데 상처가 있고 여느 강아지들과 다른게 사연이 있는 아이들 같았다. 여사장님이 주문시에 강아지에 대한 주의 사항을 알려주신다.




디저트 종류는 전시되어 있다





썸머라떼 6,500원
아이스 플랫화이트 5,500원
녹차 치즈케이크 5,000원


이렇게 시키고 가게 구경.




입구는 예쁜 그린색




밖은 너무 더웠는데
카페 안은 시원해서 살 것 같았다 😂

안 쪽에도 작은 프라이빗 룸이 있는데 밖에 있는 게 더 시원해서 바깥 자리에 앉았다.




안쪽 자리







음료 기다리며 사진 찍기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도 할 수 있다.

잠시 기다리면 사장님이 음료 서빙을 해주신다.




리듬 앤 브루스





녹차 치즈 케이크가 진짜 꾸덕하고 맛있었다.

플랫화이트도!
내가 먹어봤던 여느 플랫 화이트 보다 월등하게 맛이 좋았다.
여기만의 시그니처인 리듬 섬머라떼는 독특하게 과일 청이 깔려 있어서 조금 오묘한 맛의 과일 라떼... 내 입맛은 아니었다.


2층 소품 샵도 구경했다.


가격대가 셌다...



구경하기 좋은 곳 ^^


여러가지 소품을 팔았다




저 여자 그림이 55만원...

뒤쪽엔 향수와 비누 등도 팔고 있었다.



남편 여기저기 잘찍었네




들어가는 길에 있는 거울



이 때 난 화장실 *^^*....



개운하게 (?) 카페에서 나와서
주변 거리들도 구경하고

"제주시 새우리" 도 사람이 가득 차있었는데 포장하기엔 호텔까지 가는 시간 동안 쉴까봐 ㅠㅠ 새우김밥은 포기했다.


제주시새우리




근처 빵집으로!



아주 정직하게 빵을 판매하신다는 사장님.



레이어스 베이커리 하우스



빵들이 아주 다 맛있어 보였지만
참았다.

레몬 파운드 1개
까눌레 2개
말차 크로아상 1개

이렇게만 구매했다. (곧 후회함)


JMT 까눌레




내가 여태 먹었던 까눌레 중에
1등이다.

감히 1등.

까눌레를 10개 샀어야 했어.

2,500원 밖에 안하는데 (보통 3천원 이상)
크기도 거의 2배다. 맛은 얼마나 겉바속촉... 향긋한 바닐라 향에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디저트. 끄흑.



냠냠 먹으며
길 건너 좀 걸어가면 있는 빈티지 옷가게를 들렸다.
TV에 나와 유명해진 '모퉁이 옷장'



- 모퉁이 옷장
위치 : 제주 제주시 중앙로12길




모자 하나씩 구매



정말 말 그대로 모퉁이 옷장이라 엄청 좁다.
딱 한 줄로 길게 있는 곳에 모자, 악세서리, 옷 들을 파는데 너무 더워서 모자 하나씩 샀다.

각각 25,000원씩.
현금으로 결제하면 5천원 빼준다해서 계좌로 입금.
뽑기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5등 당첨!

남편이 갖고 싶어했던 '마스크 걸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더웠지만 기분 좋아서 한 컷.



좀 걷다보면 나오는 순례길





이곳이 제주 순례길이었나보다.

오는 길에 제주도에 처음 세워졌다는 교회도 지날 수 있었다.





길게 늘어진 순례길




조금 더 걷다보면 "미래책방" 이 나온다.

책 구경을 좀 하다가 마음에 드는 식탁보를 발견해서 급 결제했다.

그 식탁보는 예상대로 집들이 용으로 아주 잘 사용됐다.


집들이 때 사용한 식탁보



아주 잘 사왔어 (흐뭇)


체크인이 2시인데 이미 훌쩍 넘긴 시간이라 우선 호텔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가 묵을 곳은 '라마다 제주시티 호텔'
버스로 20분 정도 가야했다.



호텔 가는 길






제주 법원 근처라 안내 방송을 듣고 내리면 바로 있다.




- 라마다 제주시티 홀
위치 : 제주 제주시 중앙로 304
시간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1:00

라마다 제주시티 홀





1층 로비





체크인 하러 모인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린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크인 할 수 있었다.





체크인하는 남편




8층으로 배정 받고 슝슝.




스탠다드 더블 룸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리정돈도 잘 되어있었다.



비데 설치되어있다.



샤워부스도 따로 있고
비데도 설치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화장실을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
처음 묵은 호텔이지만 만족 !!!!



깔끔한 세면대




여느 호텔이랑 비슷하다.



간단한 세안 키트



코로나 지침으로 인해
치약/칫솔 만 따로 준비해야 된다.



헤어 드라이기



깔끔한 샤워부스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고
샤워타올은 없다.


수건도 준비되어 있다.




간단한 티세트



난 따로 커피포트기를 준비해갔다.


옆에 콘센트가 되어있다




꽂을 수 있는 모기향도 준비되어 있다.



에어컨 / 조명 작동기



간단하게 작동할 수 있다.



왜 흔들렸지...





너무 급하게 찍었나 ㅋㅋㅋㅋㅋ
침대 옆엔 의자와 탁자도 이렇게 있다.




호텔 바깥 풍경



뷰가...
너무나 도시 뷰라 ㅋㅋㅋㅋㅋ 커튼 걷을 일은 없었다.

저녁 먹기 전 샤워하고 잠시 쉬었다.

저녁은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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