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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8월 제주 여행 -2 (냄비에 퐁닭, 인터파크 렌트카, 협재온다정, 오그커피,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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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씻고 잠시 쉰 다음에
바로 밥을 먹으러 이동했다.


숙소에서 10분 정도 쭉 걸어가면 서울의 명동 한복판 같이 복잡하고 음식점과 카페 놀이공간으로 가득찬 곳이 나온다.




골목도 예뻤다




이른 저녁 시간 대였지만 (5시 정도?)
사람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우리가 저녁으로 찜한 곳은 바로 #냄비에퐁닭
오빠가 제주시내 맛집이라고 찾아낸 닭볶음탕 집!



<냄비에 퐁닭>
위치 : 제주 제주시 서광로32길 26-5
시간 : 매일 11:30 - 23:00
(첫째, 셋째주 월요일 휴무)


냄비에 퐁닭 외관






처음엔 닫힌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안에서 음식 준비중이셨다!


우리가 첫 손님!

저녁 장사를 위해 테이블 마다 이미 기본 세팅이 되어 있었다.



우리는 닭볶음탕 !





우리는 닭볶음탕 소짜 24,000원 시켰다.
(사리 추가하세요... 후회함)




TV보는 하와이안 ㅋㅋㅋㅋ





안쪽까지 자리가 있는 듯 했다.

무심한 듯 세심하게 (?) 남자 사장님이 세팅을 해주신다.




기본 반찬 4종



다 직접 반찬도 만드시는 것 같았다.
배고파서 나오기 전까지 줍줍...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서 10-20분 정도 기다려야 된다. 무언가 내공이 엄청나보이는 가게.



드디어!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아주 쌔빨간 국물을 자랑하는 닭볶음탕 등장!

이미 거의 다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어도 된다고 알려주셨다.

첫 입.

와.

강렬한 후추의 맛에 너무나도 익숙한데 짜릿한 맛!
남편과 나는 감탄하면서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진짜 JMT 인데 이런 표현 조차도 표현이 안된다.

진짜 살코기도 야들야들한데
양념 맛이 엄청 찐~~~~ 하고 칼칼하고 .

식사를 하고 있으니 줄줄이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진짜 배터지기 일보 직전 인데
볶음밥 안 먹으면 무조건 후회할 양념이라 1개만 볶아 달라고 했다.


너무나 영롱한 볶음밥





진짜.

제주도 다시 가면 무조건 들려서 또 먹을거야.
위를 늘리고 늘려서라도 다 우겨넣고 싶었지만 결국 조금 남겼다 ㅠ.ㅠ



다 먹으면 주시는 요구르트




아주 배터지게 먹고
배 두드리며 슬렁 슬렁 걸어나오니
아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져 있었다.




스티커 사진도 찍었지롱





소화도 시킬 겸
포토 가게에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사진 찍기.

너~~~무 배불러서 두 바퀴는 돈 다음에야 살짝 덥기도 하고 근처 카페로 잠시 쉬러 들렀다.




청귤 에이드 & 아메리카노




커피는 ...
내 입맛을 충족 시켜주지 못했다.

청귤 에이드는 맛있었다.

카페까지 들리고 나니 7시가 훌쩍 넘었는데 더 돌아다니기엔 배부르고 해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라마다 호텔 1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히 마실 물과 소화제 과자 일부를 샀다 🐾



아주 흡족한 제주 여행 1일 차 끝 !





* 2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는 나와 달리
침대에 기절해 있던 남편.

1일차보다 빡빡한 일정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여행 전 빌린 인터파크 렌터카 장소로 11시까지 가야 했는데, 남편이 그 전에 사진을 찍자고 (엄습하는 불길한 기운... 이 때는 몰랐지) 했다.

#냄비에퐁닭 가게가 있던 곳 근처에 셀피24시 사진관이 있다며....

그러나 이 날 제주도는 #폭염주의


무려 폭. 염. 주. 의. 였다.




매우 맑고 화창했던 제주





아침 9시에 나왔는데도 엄청난 햇빛에 .... 걸어 내려가는 길 조차도 더워서 헥헥대기 시작했다.
(날은 너무 좋아서 감사했지만)

서울은 내내 장마로 고생하고 있는데 여기만 너무 다른 것 아니냐며 ....


+ 여담 (도 남기고 싶지 않지만)

결국 땀 줄줄 흘리며 도착한 곳은 오빠가 블로그에서 찾은 가게 안쪽에서 찍는 셀피공간은 닫혀있는(!!!) 상태였고 바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공간 안에서 4컷 사진을 찍는 것이었는데 그 공간이 마치 찜질방처럼 엄청난 열기로 가득했다.

심지어 현금 밖에 안되는데 현금 없음 (...)

현금 뽑으러 또 멀리 있는 편의점까지 가서 2만원을 뽑아 왔는데 (혈압주의) 만원짜리가 또 안들어감.

만원... 을 환전을 해야 겠어서 둘러보다 바로 옆에 24시간인지 문이 열려 있는 인형뽑기 가게로 들어가는데 바로 앞에 돈 환전 기계가 있더라.
설마?... 했고 만원을 넣었는데 뜨는 오류메세지. 헐. 돈 먹은 거니? 완전 허탈하고 황당한 상황에 인형뽑기 가게 안을 다섯 번이나 돌아보니 안 쪽에 붙어있는 메모들이 눈에 띄었다.

'기계 돈 먹었어요 전화주세요'
'환전 기계 고장인데 돈 환불 부탁드립니다'

하.

진짜 뚜껑 열리는 삼연타의 연속에... 결국 만원을 날리고 나머지 만원을 편의점에서 다시 바꿔서 사진을 찍었는데 어제 찍은 4컷사진만도 못한 퀄리티에... 말잇못.

진심 여러분 그 곳 가지 마세요.
전화번호도 사장 이름도 간판도 없고 네이버에 쳐도 나오지도 않습니다. 거기 다 이상해요 ㅜ.ㅜ

#제주시청근처 #셀픽스 > 검색 시 나오지도 않음
#셀픽스옆인형뽑기가게 절대! 가지마세요!



*



렌트하러 가는 내내 기분이 너무 안 좋았는데,
그렇게 여행을 보내기 싫어서 오빠와 급 화해(?) 했다.

렌트하러 온 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11시인데도 10분이나 넘게 기다려서야 차를 받을 수 있었다 😡

날은 엄청 좋던 제주





근처 #스타벅스 잠시 들러
커피 테이크 아웃하고 - 점심 먹으러!


둘다 폭염에 + 아침 진 빼느라 허기진 상태였다.



구름이 너무나 선명했다




가는 길 내내 날씨에 감탄...

화를 내서 무엇하리...



구름을 만질 것 같았다




애월로 넘어가야 되서 1시간 정도 도로를 타는데
풍경이 너무나 힐링되는 것 😭😭😭


쭉 풍경 구경을 하고 도착한 곳은 #협재온다정


<협재온다정>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81-4 협재온다정
시간 : 화, 수, 목, 금, 토, 일 9: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3:00 - 5:00)


협재 온다정




쨍한 날씨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가게.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밖과 다르게 에어컨으로 엄~~~청 나게 시원했다.



날씨가 다했다



가게 앞 이렇게 마당이 있어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잠시 구경하며 사진 찍는 시간으로 보냈다.

우린 흑돼지곰탕 2인으로!


쨍한 날씨 너무 좋았다




2인 자리에 앉았다





드디어 영접한 곰탕




얆은 흑돼지 고기가 올라와 있는 맑은 국밥.
옆에는 젓갈이라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됐고 반찬은 양파 장아찌와 깍두기로 간단했다.



또 먹고 싶다....



기본은 9천원이고
특은 만 3천원이다.

깔끔한 국물에 부드러운 흑돼지 고기.
부산 돼지국밥을 엄청 깔끔하게 먹는 느낌!




가게 안에서 바라본 풍경



한 그릇 비우고 나니 꽤 배불렀다.

바깥 풍경에 취해 잠시 가만히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가기 전 찰칵




점심 한 끼 든든하게 하고
협재 해변 구경하러 이동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피서객들이 엄청 많았다.
주차 공간이 없어서 두 번이나 돌았다 ㅠㅠ

결국 해변과 좀 떨어진 공영주차장 공간을 발견해서 겨우 파킹. 우린 수영 할 건 아니어서 해변만 구경할 심산이었는데 이미 빽-빽한 파라솔들로 앉을 자리도 없었고 햇빛은 절정이었다!!!!


가득한 피서객들





맑은 협재 바다.








내가
인생 사진 찍어주지 !




선글라스가 없인 눈부실 정도였다.




빼꼼.




너무 더웠는지
오빠가 사진 찍어주겠다고 포즈 좀 취해보라 해도
영 힘이 안났다. 표정도 덩달아 찡그리기만 ... 🤣




결국 뒷모습만 남았다 ....




아니면 가린 사진만 ....




남편도 더웠는지
내 짜증을 받아주기 힘들었는지 (?)
가자고 재촉 ㅋㅋㅋㅋㅋ

결국 근처 #스타벅스 로 들어와서 한숨 돌렸다.
중간에 협재해변에서 남편 마스크를 잃어버린 걸 알아서 다시 갔다 오느라 둘 다 체력 방전 ...

여태 제주는 겨울에만 왔다가 여름 제주를 처음 경험하는 지라 둘 다 정신 못차렸다 👻👻👻



바람도 어찌나 부는지. 여보 미안해




우린 차로 돌아가
근처 가기로 했던 카페로 이동해 잠시 쉬기로 했다.




<오그커피>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458 1층
시간 : 목요일 휴무 / 11:00 - 18:00 (30분 주문 먼저 마감)


카페 오그 간판




주차 공간은 크진 않으나 가게 옆에 있다.




카페 오그




가정 집들 사이에 있던 카페 오그.
가게가 아담하고 테이블은 3개에 벽으로 붙은 테이블이 하나 있다.




오그 메뉴판. 네이버 참고.




대체로 무난한 가격.

대부분 제주 카페들의 가격대는 이렇게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귀여운 레몬 파운드




작은 파운드나 휘낭시에, 까눌레 등은 3-4천원 대.



시그니처 솔티카라멜 파운드케이크





여름 한정 메뉴라는
수박 그라니따 (슬러시인지 셔벗인지 비슷한) 와 커피, 휘낭시에와 마들렌, 오빠가 좋아하는 아메리칸 쿠키 하나씩 주문했다.


수박 그라니따 - 6,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 5,000원




귀여운 차림새




얼른 먹자!



수박 그라니따




쨍한 오늘같은 날씨에 딱이던 그라니따.
완전 리얼 수박을 갈은 맛이었는데 묘한 맛이었다.

오빠는 맛있다며 순식간에 흡입...


짜증내서 미안해... 에어컨에 급 차분해짐




30분 정도 휴식하며 시간을 보내니
정말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구나 (...) 새삼 느끼고
얼른 다음 일정을 소화하러 가자며 급 텐션 또 올라감.




시간이 애매해 들린 #오설록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시간 : 매일 9:00 - 18:00

*주차 공간 가능. 무료.

*사이트
www.osulloc.com/museum




광활한 오설록 녹차밭





실제로 눈으로 보니 더욱 예쁘던 녹차밭.

녹차밭은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고 #티뮤지엄 구경하러! 이미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 있었다....





티 뮤지엄 입구





발열체크 하는 구간을 지나면
바로 전 세계들의 찻 잔이 나열되어 있는 공간들이 나온다. 차의 역사들도 볼 수 있다.



구경 중




사실 여기를 지나면
카페테리아 겸 기념품을 살 수 있는 큰 공간으로 이어지는데 ...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다. (코로나19 상황이라는 걸 잠시 잊을 정도였다)


주문하는 줄도 엄청 길어서 남편이 서 있고
나는 앉을 자리를 찾기로 했다. 가까스로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바깥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오설록 세트



뭘 시킬지 고민이 되서
베스트 세트 중에 하나를 시켰다.

말차라떼 + 녹차 아이스크림 + 한라봉 아이스크림에 한라봉 바운쿠헴? 등 해서 2만원 가까이 나왔다.

코스처럼 먹게 되지만 또 먹으러 올 것 같진 않았다.

카페테리아를 지나면 다시 큰 동산이 나오고 큰 건물이 나오는데 바로 #이니스프리 공간.

제주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물품들과 기본 이니스프리 제주 시리즈 화장품들을 시연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간단한 음료와 브런치도 즐길 수 있었다!



도장 엽서 만드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정신 없이 사람 많은 구간을 지나
아래로 내려오니 다시 그 녹차밭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푸르른 자연



잘 가꾸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녹차밭에서 둘이.



이 때부터 날씨가 또 흐려지기 시작해서
얼른 사진을 찍기로 했다.



너무 예쁘다



영화 한 장면 같던 ㅋㅋㅋㅋㅋ




손을 드는 제스처가 왜 이렇게 찰떡인지.



바람도 많이 불었다



남편의 디렉팅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사진이 좋았다




녹차밭 사이에서 사진 찍긴 처음이었는데
대만족!



해가 뜨던 순간 찰칵!



남편의 각고(?)의 노력 끝에 인생샷 건지고
후다닥 녹차밭에서 내려왔다.

한참 사진찍고 놀고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5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 가자 !



저녁은 호텔 근처에서 먹기로 해서
잠시 호텔에 들러 쉬다 가기로 했다.




* 2일차는 다음 편에서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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