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여행] 3월 제주 여행 - 3 (명월국민학교, 카페유주, 문쏘)

반응형




***

#제주여행



남편이 알아본 데가 있다며 ...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후기가 좋아서 날 데려가고 싶다고 ㅋㅋ


그곳은 무려....

옛날 학교를 개조해 카페 겸 전시회로 바뀐 곳이었다.
아이가 있는 가족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벚꽃나무 앞에서 찍은 사진




엄청 큰 벚꽃 나무





#명월국민학교

명월국민학교


*사진을 클릭하면 페이지로 넘어가요!
*명월국민학교 리뷰
-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1978mm/222019531879



날은 흐리지만 사람들이 많았다



운동장이었던 곳.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ㅋㅋㅋ


사진 명소



인스타그램에서 명월국민학교를 치면 사진 명소로 뜨는 곳이 저기였나보다.

명월국민학교 입구


테라스에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었다.


빵 종류들과 온갖 불량식품과 떡볶이, 피카츄까지 파는 곳이라 은근 기대...



매운 오뎅, 피카츄, 떡볶이 한상



오빠가 먹고 싶다던 헤이즐넛 라떼.

두근대는 마음으로 떡볶이를 한 입 하는 순간.... 나는 느꼈다. 여기도.... 망.... ^^

제주도에서는 떡볶이를 기대해서는 안되는 것인가. 좌절했다.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어정쩡한 맛. 감히 설명할 수 없는. 물엿 맛? 간장 맛도 아닌 것이 궁중 떡볶이 맛도 아닌 것이...

매우 오묘한 이 떡볶이는 무엇인가.

다행히 피카츄는 추억 속 그 맛이 맞았다.

엄청 짜증내고 투덜대면서 결국 떡볶이 다 먹은 건 나.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나와서 그네도 타고



그네에 앉으면 보이는 풍경




나란히 그네 앉기




나의 기대에는 영... 미치지 못했지만 (떡볶이 잘못 90% 이상) 오빠는 자연이 좋아서 또 오고 싶단다.



운동장에서 네잎클로버 찾기




그냥 가긴 아쉬우니까 네잎클로버 찾기

추억의 네잎클로버...
오빠는 사방이 세잎 클로버인데 행복을 찾아야지 행운을 찾으면 어떻게 하냐고 ... 갬성남.



열심히 찾는 흉내를 내어본다
남편 발



이제 그만 가자 !



+


너무 배가 부르긴 한데...

우린 밥 먹기 전 카페 한 군데를 더 들려보기로 했다.


#카페유주


카페유주 입구



거의 마감 직전에 도착했다.

아쉬워하는 우리에게 주문해도 된다고 해주신 친절한 사장님.


카페 유주 메뉴판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딸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딸기 라떼와 커피, 까눌레 2개를 시켰다.

딸기우유 & 아이스크림 7,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까눌레 2개 5,000원




아늑한 카페 내부





남편이 찍은 카페 내부 사진인데 왜 이렇게 흐릿?..




카페 내부 사진



이런 사진도 찍어놨었구나.


약간 지친 상태



사실 배가 80% 정도 부를 것 같아서...
저녁을 먹고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유명 맛집인 것 같은데 먹어보자 이러면서... 우리 스스로에게 너무나도 관대한 것.




딸기 라떼 얼음을 덜어먹을 미니 접시도 주신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말해 뭐해.
딸기라떼는 평범한 맛이었다. 커피도.


또 오진 않을 듯 .



결국 우린 카페 바로 옆에 있던 곳으로
저녁을 먹으러 왔다. 꾸역꾸역 ... 우린 참.




#문쏘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상로 15-5
시간 : 화, 수, 금, 토, 일, 월 10:30 - 20:30
(브레이크 타임 없음)
+ 반려동물 환영
+ 문쏘 주차장 ;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326-3번지


문쏘 입구

* 네이버 페이지 참고. (사진 클릭 시 페이지로 넘어가요!)


아....

사실 이 선택이 어떤 후회를 가져올지 난 이미 알고 있었다. 남편도 나도 이미 배부른 상태에서 억지로 뭘 먹으면 탈이 날 것을 알았음에도. 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에 왔잖아! 버프였던걸까.



네이버 '문쏘' 메뉴




저 위의 4가지가 주력 메뉴인 것 같았다.

남편은 쿠로부타동을 먹고 싶어했고 난 시그니처 메뉴 같은 황게카레를 먹기로 했다.




호프집 같은 메뉴판



가격대가 우선 세다.

그래서 더욱 망설여진 상태에... 쿠로부타동이 매진 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오빠와 나는 잠시 정적.

(나갈까?...)

눈빛으로 수신호를 주고 받았지만 가게 내부에 손님이 또 우리 밖에 없었던 지라. 둘다 쑥맥이라 안먹겠다고 하고 나가기도 뻘쭘한 상황이었다 🙁🙁


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고등어 덮밥과 황게카레를 시켰다.




황게 카레




비쥬얼은 완전 인스타용이다.
자랑용 사진 투척.




집게와 가위를 주신다




저 황게는 비쥬얼 용인줄만 알았는데
먹을 수도 있었다 (?)



고등어 덮밥



비쥬얼은 고등어 덮밥도 엄청나다.

일단 엄청난 양에 둘 다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기대를 했던 황게 카레보다 고등어 덮밥이 더 의외로 맛있었다.

고등어가 통째로 들어 있는데 간장이 짭쪼름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제법 괜찮았다. 양파 절임도 신의 한수였다.

정말 내가 배고팠더라면... 하면서 먹었다.



둘 다 반 정도 다 남겨서 아쉽기만 했다. 가격 대비 맛이 조금 아쉬웠다.

손님은 우리가 갈 때까지 없었는데 인기가 식은건지 모두들 한 번만 찾아오고 마는 곳인지 ... 아무래도 이 가게는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나는 별 2개.


+



결국 소화제 두 병을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먹방러가 되고 싶었던 오늘의 제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