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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상] 남양주 1박 2일 여행 (기와집순두부, 펜션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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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비가 추적추적 ☔️

저번 주말, 회사 주임님들과 1박 2일 여행을 떠난 내 대신 이사갈 집에 들러 마저 가구 조립과 정리를 한 남편 ...

여행지에 있는 동안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주며 고생하고 있다고 보고 (?) 하던 남편을 보며 웃펐다는.

미안 날씨는 너무 좋았어




토요일 날씨는 너무나도 화창해서
여행가는 기분 물씬 💕


그러나.


남양주 가는 데만 2시간.... 😅

차가 이렇게 막힐 줄 몰랐다. 다들 주말에 콧바람 쐬러 남양주로 놀러가는지. 여의도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한참이나 정체였다.

우리의 첫 도착지는 유명한 식당 '기와집 순두부' . 벽마다 사인이 잔뜩 걸려있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다.






A방 안 쪽에 자리 잡았다.


기와집순두부 메뉴판



우린 식사류로
순두부 백반 4개와 녹두전 2개를 시켰다.



순두부 백반과 녹두전



와.

순두부는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린다. 녹두전은 고소하고 감칠맛 있는 것이 순두부 백반이랑 찰떡.

그 와중에 반찬들도 모두 맛있었다. 오징어 초무침과 이름을 알 수 없던 나물 반찬도 모두 성공 ✨



고소하고 바삭한 녹두전



여자 6명이었는데
2인이서 순두부 백반 1개씩 시켜 먹을 걸 후회할 정도로 백반에서 나오는 순두부 양이 많았다.

사이다 1병까지 추가로 해서 6만원 좀 안되는 가격이 나왔다.

기와집순두부 바로 옆에는 #고당 이라는 카페가 있었는데 충격적인 건 에어컨이 없다 (...)

너무 더운 날이었는데 에어컨이 없다는 충격적인 소식 + 비싼 가격에 우린 한 바퀴 구경만 하고 사진 좀 찍고 바로 나왔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 8천원.
빵 종류도 대부분 8-9천원.



형광 노랑 페디한 내 뽀작한 발




카페 고당 입구



사진만 찰칵.

1시 20분까지 펜션 사장님이 픽업하러 와주신다고 해서 잠깐 대기했다.

도착한 분은 사장님의 아버님으로 보이는 또다른 (?) 사장님이셨는데 친절하고 유쾌하셨다. 중간에 농협 마트에 들러도 되냐는 요청에도 쿨하게 허락.

+

사실 깜짝 파티를 할 계획이 있었던 터라 장보기 팀이 내린 후에 다급하게 사장님에게 얼른 펜션으로 가달라며 흡사 첩보영화처럼 다급하게 요청 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은 '어이고' 하며 펜션으로 달려주셨다.



도착한 #펜션121


펜션 121

* 클릭하면 네이버 '펜션121' 링크로 넘어가요.



우리는 인원 추가를 하고 201호로 배정 받았다.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은 펜션인데 얼마 전에 방성훈이 화보를 찍고 간 곳이라며 ....

전망이 너무 예뻤는데 벌레가 너무 많았다 ㅠㅠ


브라이덜샤워 깜짝 준비



#브라이덜샤워

사실 일행 중에 올해 결혼하는 분이 있는데
여행 중에 브라이덜 샤워를 몰래 해주기로 했었다.

다 하고 나니 뿌-듯 💐


브라이덜 샤워 인증샷


결과는 대. 성. 공 ✨

주인공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했다. 무엇보다 완벽하게 (?) 속인 우리에게 놀라며 내내 감격하는 모습에 더 뿌듯...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요 💕

웰컴 유부 월드 -!






커튼을 치고 나니 더 분위기 있던 모습.



예쁜 우리의 주인공 💕



케익과 와인 먹으며 사진만 천 장은 찍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허기가 질 무렵에 우리는 바베큐장으로 향했다. 펜션 뒤 쪽으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1층 카페 주방도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바베큐를 할 수 있는 1층 뒤편 공간



바로 앞에 수영장도 있는데
사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펜션에서 기르고 있는 강아지들이
고기 냄새를 맡고 기웃 기웃. 안돼!



고기 한 상 차림


된장 찌개가 너무 맛있었다.

목살도. 삼겹살은 타서 불이 나기 쉽다고 나중에는 목살을 더 사오라는 펜션 사장님의 말씀에 극 공.

나중엔 남은 김치와 버섯 고기를 볶아서
볶음밥도 해먹었다. 꿀 맛 🥰



치얼스!



아쉽게 (?) 보리차를 들고 있는 것은
바로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 동안 실컷 먹고 있으니 점점 어두워지고... 어디선가 등장하는 날파리들과 벌레들로 인해 얼른 자리를 치우고 숙소로 올라왔다.

모기향을 피워 주시기는 하지만
따로 바르는 약이나 패치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 !!!

조용하고 아늑하고 실컷 웃으며 떠들어도
뭐라고 할 사람 없어서 너무 좋았다. (^_^) / 무엇보다도 잠시 북적이는 사람들과 떨어져서 마스크를 벗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

(지하철 및 펜션 차량 이동과 마트 이용 시에는 꼭 마스크 착용했어요! 모두 안전 유의 🏠)


체크 아웃은 11시.

재활용 및 일반 쓰레기는 큰 비닐 봉지에 담아서 따로 분리해 두었다. 펜션 차량으로 '운길산역'까지 픽업해주시기 때문에 시간 말씀 드리고 맞춰 나가면 된다.

💜

1박 2일 남양주 힐링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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